현대자동차 최종합격 후기 : 1차면접(PT면접), 포트폴리오, HMAT(인성), 2차면접(최종)

현대자동차 서류전형에 통과하면 면접과 HMAT인성검사를 보게 됩니다. 공개 채용일 때는 HMAT 인적성검사가 난이도가 높기로 유명했는데 현대자동차 그룹이 상시채용으로 채용을 바꾸면서 HMAT은 인성검사만 보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1. 1차 면접(PT면접/포트폴리오) + HMAT

현대자동차의 1차 면접은 PT면접입니다. 다른 기업들과 달리 지원자 본인이 직접 자신의 이야기가 담긴 ppt(포트폴리오)를 만들어서 면접관 앞에서 발표를 하는 것입니다. 이 면접의 좋은 점이 본인의 강점을 마음대로 어필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인 면접의 경우 면접관님이 질문하고 내가 그 질문에 답하는 형식이라 주도권이 면접관에게 있습니다. 하지만 PT면접의 경우 내가 하고 싶은 말, 내가 표현하고 싶은 나의 모습을 먼저 제시할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의 역량을 표현하기 수월하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포트폴리오도 신경 써서 만들어주세요. 포트폴리오를 만들다 보면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서 난잡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조심해야 합니다. 단순하고 명료하게 면접관이 보게 좋게 만들어주세요.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포트폴리아가 난잡하면 좋은 인상이 남겨질 것 같지 않기 때문입니다.

 

PT면접 시간은 10분 내외였던 것 같은데 정확히 기억은 안 나네요. 근데 타이머로 시간 철저히 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10~15분 사이에서 발표하시면 시간 때문에 불이익은 받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본인이 준비한 포트폴리오 발표를 마치고 나면 포트폴리오 내용과 자기소개서, 이력서를 기반으로 면접관이 질문을 하게 됩니다.

 

90% 포트폴리오 관련 질문이었고 이 외에도 현대자동차의 차량 종류나 일반적인 면접 인성 질문(갈등, 소통..)이 있었습니다. 전공지식과 관련 질문은 없었습니다. 따라서 포트폴리오에서 예상 질문을 뽑아서 대비하고 추가로 인터넷의 면접 후기, 면접 기출 문항 등을 살펴보면서 질문에 대비하시면 1차 면접은 준비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1차 면접을 보고 나면 그날에 HMAT 인성검사도 진행하게 됩니다. 문제 푸는 것은 없고 일반적인 인성검사입니다. 솔직하게 체크하시면 될 듯합니다. 인성검사 너무 이상하게만 하지 않으면 당락에 큰 영향을 주는 것 같지 않으니까 편한 마음으로 솔직하게 임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불안하시면 유튜브에 인성검사 관련 영상을 보면서 마음을 다잡고 임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콘셉트를 잡고 체크하시긴 보단 본인을 믿고 솔직하게 검사에 임하시는 것이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

 

1차 면접 결과 발표는 한 3주 정도 걸렸습니다.

 

2. 2차 면접

현대자동차의 마지막 관문인 2차 면접입니다. 2차 면접의 경우 면접 전에 본인이 면접을 보게 될 팀을 알려줍니다. 따라서 면접 시에 해당 팀의 팀장님과 팀원 분 한 분해서 총 2분 이서 면접을 진행하게 됩니다. 2차 면접이기 때문에 인성 질문이 주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자소서, 이력서, 직무 중심 면접이었습니다. 전공지식을 묻는 질문은 없었지만 지원직무에 대해서 잘 이해하고 있는지와 이력서, 자소서에 적힌 경험에 대해서 물어보았습니다.

 

사실 2차 면접도 1차 면접과 대비하는 방법이 크게 다른 것 같지 않습니다. 또 면접 질문 또한 면접관님 마음이기 때문에 다른 면접관은 인성 질문이 주가 될 수도 있어서 1차 면접처럼 면접 기출,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시고 면접에 임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2차 면접 결과는 3~4주 정도 뒤에 발표되었습니다.

 

 

취업을 준비할 때 굉장히 막막했었는데 혹시라도 취업 준비에 대해서 궁금한 점이 질문 남겨주시면 제가 아는 선에서 최대한 답변하겠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